2025년 안동 산불 당시 서울 청소년들이 보낸 응원의 손편지에서 시작된 따뜻한 인연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안동에 캠프 ONNA(온나)!’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안동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서울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두 지역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안동과 서울의 청소년 30명이 참가해 전통문화 체험, 공동체 활동, 홈스테이 등을 통해 서로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캠프 전 일정에 동행해 서울 청소년들을 환대하고 안내하는 ‘지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일정은 △환영식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월영교 탐방 △세계유산 중심 역사탐방 △안동사과 오란다 만들기 △하회탈 장식 만들기 등이며, 안동 청소년 가정에서의 홈스테이와 청소년수련원 단체 숙박도 포함돼 있어 교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안동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소개하며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